아기탄생조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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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탄생조산원 여성에게서의 출산이란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이며 그 사랑은 남은 인생을 ?

24/02/2024

예술의 전당, 방의걸 개인전에서...

점이 모이고,
강약을 빌어,
시선을 따라,
숲이 되었다.

여백과
덜어냄이
자연이 되었다.

하나도 같지 않은 자연을
몸을 다하여
화선지에 담아내니

그리고 나니
또 다른 숲이 되었다.

내 눈과 숨소리와 걸음에
나도 숲이 되었다.

조산사의 기다림의 끝은 출산이다. 노심초사는 내다 버리고 함께 느긋해야 한다.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보름달이 뜬다. 물때가 되었다.함박눈이 온다. 형아가 오늘 동생이 태어난다고 말했다.살살 배가 조여온...
02/02/2024

조산사의 기다림의 끝은 출산이다. 노심초사는 내다 버리고 함께 느긋해야 한다.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
보름달이 뜬다.
물때가 되었다.
함박눈이 온다.
형아가 오늘 동생이 태어난다고 말했다.
살살 배가 조여온다.
출산 예정일이 지났다...
아기가 태어나야 할 온갖 이유를 꺼낸다. 믿음직스럽게 들리는 샤머니즘과 명확한 사실을 그럴싸하게 비벼 넣었지만
보름달은 이미 기울었고,
함박눈은 그쳤으며,
오던 진통은 새벽별에 사라졌다.
동생을 기다리는 형아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이상하다' 왜 안 나오는 걸까.
염화킬슘 범벅된 도로를 밤새 내달리고,
그렇게 아기 만나기를 소망했는데...
추레한 숙소 이불 같은 마음을 일으켜 세운다.

밤을 새운 산모에게 또다시 쉼을 이야기하고
푹푹 빠지는 눈밭을 걸어
차길까지 나왔다. 연탄광에서 몸을 녹인 듯 보이는 검어진 흰색 강아지 세 마리가
축 처진 내 발걸음을 따라온다.
그랬구나,
힘들었겠어,
침침한 눈이 하얀 눈꽃으로 맑아진다.

그저 내가 할 일은 받아들이고 안으며 토닥이는 일이다. 궁리를 하고 있을 아기를 오늘은 만날 수 있으려나.

카페 묵호 287에서 진한 카푸치노를 마시며 잿빛 바다를 보고 있다.

경동1960스타벅스.
05/01/2024

경동1960스타벅스.

임신37주부터 42주 안에 아기는 태어납니다. 대부분 출산예정일에 아기가 태어날것이라 기대를 하지만 예정일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예정일이 지나가게 되면 하루하루를 많은 스트레스안에서 지내는 산모...
03/01/2024

임신37주부터 42주 안에 아기는 태어납니다. 대부분 출산예정일에 아기가 태어날것이라 기대를 하지만 예정일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예정일이 지나가게 되면 하루하루를 많은 스트레스안에서 지내는 산모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서너번씩 대성통곡도 하구요. 은근 남편과 다투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정일이 지나는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말이지요. 예정일이 지났더라도 지혜롭고 평화로이 기다리는 것이 태어날 아기에게도 좋습니다. 남편도 두려운 아내를 위해 막바지 최선의 서비스를 하면 참 좋겠습니다.

[ 1] 대추는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해 줍니다. 임신 36주이후 하루 다섯개의 대추는 출산에 도움을 준답니다.

[ 2 ] 매운음식도 장운동을 자극해서 진통이 올 수 있어요.

[ 3 ] 부드러운 부부관계도 도움이 되는데 사랑호르몬인 옥시토신홀몬분비가 원활해지고 사정액 내에 함유된 프로스타글란딘 홀몬도 진통을 유발하게 합니다.

[ 4 ] 유두자극도 옥시토신 홀몬의 분비를 자극합니다. 유축기가 준비 되었다면 유축기를 이용하여 저압으로 유두를 자극해보는 것도 한 방법 일 수 있습니다.

[ 5 ] 또한 지금껏 임신기간을 건강히 보낸 임산부라면 하드워킹을 권합니다. 만삭으로 힘드시겠지만 예정일이 하루하루 지나가는 스트레스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매일 한시간 정도 이십분씩 나누어 해보시길 권합니다. 가끔 배뭉침이 오면 잠시 제자리에서 심호흡을 하여 수축을 달래보세요. 말랑거리는 느낌으로 돌아오면 다시 걸으시길 바랍니다.

대추가 진통을 오게할 수 있나요?-구글-www.webmd.com에서 발췌.
Can Dates Induce Labor?

Many people have long believed that dates help induce labor. There's some evidence that shows eating dates may help shorten labor, but it won't necessarily kick-start it.

One study of more than 200 pregnant women in 2013 showed that eating dates can help with the softening of the cervix or cervical ripening for labor.

Another study showed that pregnant women who ate 6 dates a day for 4 weeks before their due date had a shorter first stage of labor and their cervix was softer before delivery. Eating dates in late pregnancy has also been shown to lessen the need for oxytocin, the medication used to start or speed up labor.

03/01/2024
03/06/2022

해와 달이 맞바꿔지는 어스름 저녁 난 시골에 와 있다. 해가 지자 가느다란 달이 산허리를 천천히 기어 오른다. 달이 동그랗게 커지면 태중의 아기들이 들썩이기 시작해서 실같은 초승달은 내게 안식처럼 느껴진다. 물 가득찬 찰랑이는 논엔 어둠과 함께 개구리들이 목청을 돋운다. 내일은 음력 오월 오일, 창포에 머리 감는 단오날, 기억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좋다. 그믐의 밤, 아무도 없는 길 위, 밤 공기에 머릿속이 깨끗이 리셑된다. 느낌좋은 오늘밤엔 눈썹같은 달을 억지로라도 믿어보기로 했다. 온전하게 밤을 보내고싶다.
악몽을 꾸었다. 나의 깊숙한 분노는 도데체 어디서 오는지 꿈에서조차 소리를 쳐댔다. 주먹을 불끈쥐고 내리쳐 부숴버리는 꿈속의 공포스러움에 눈이 떠졌다. 뭐가 그렇게 분하고 억울한걸까. 내려 놓아도 좋았을법한 마음은 여전히 버거운가보다. 심장박동은 후다닥거리다 이내 잠잠해졌다. 개구리들도 여전히 시끄러운 것을 보니 한 밤중, 식은 몸을 이불속으로 넣었다.
무의식적으로 전화를 받았다.'선생님, 저 양수가 나와요' 정신이 확 깬다. 여기가 어디지? 아, 시골집이구나, 뭐 양수가 나온다고? 몇시인가? 새벽 세시반!
두어 시간 잠이 들었다가 꿈만 꾸다 깨었다. 진통은 아직 없지만 넷째 아기이니 서둘러야 한다. 본능은 온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게 한다. 또다시 한밤중을 달려 간다.

나를 기절하게 만든 그 여자, 태어나는 아이마다 출혈을 어마어마하게 했다. 만약에 셋째 소식이 온다해도 셋째는 받지 말자고 나 혼자 선언을 했다. 혹시라도 잊을까봐 챠트에 대문짝만하게 써 놓기까지 했다. 둘째를 낳은 지 삼년 후 셋째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말 안돼, 이러다 '그 놀람'에 내 생명줄이 줄어도 한참은 줄거야! 어쩌면 이미 줄었을지도 몰라! 안돼 안돼 안돼...'이번엔 병원가서 낳으세요' 꾿꾿하게, 단호하게 물리쳤다. 다행이도 잠잠했다. 달이차자 그 여자는 또다시 여기저기 알아보아도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곳은 없다며 아기를 받아달라고 연락을 해왔다. 결국 출혈에 대비한 후 셋째 아기를 받아냈다.

사실 그들의 요구는 별거 없다. "불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산모나 아기에게 하지 말아달라. 아기는 낳자마자 가슴에 안겨주고 바로 젖을 물려달라. 아기와 떨어지지 않겠다. 즉 신생아실에 보내지 않겠다. "
이것이 그 먼길을 마다않고 내게로 아기를 낳으러 오는 이유다.

원만히 낳은 셋째, 넷째가 생기면 또 받아내야 할까?
자꾸만 첫아이와 둘째아이를 낳으면서 각인된 트라우마는 그녀에게서 오는 전화받기를 망설이게 했다.

올커니, 지난해 가을, 넷째소식이 왔다. 여전히 그녀는 150km나 떨어진 먼곳에 살고 있다. 무난했던 셋째출산, 그렇다고 출혈이 없었던건 아니어서 또다시 무서워졌다. 병원으로 가시라해도 안갈것은 뻔한일, 누군가는 쉽게 '그 사람 아기는 안받으면 되지!' 라고 말할거다. 그렇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이번 넷째는 얼굴한번 안보고 달이찼고, 달이 점차 차오르기 시작하는 오늘, 지금, 넷째의 양막이 열렸다. 달려가는 차 안에서 또다시 굳세게 마음을 먹는다. 천지신명,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이여! 이 생명을 돌봐 주소서!

오월 오일 단오 날 아침 여덟시 구분!
피범벅이 된 아기는 갸녀린 생명줄을 잡고 우렁차게 울음을 터뜨렸다.
내 심장은 쪼그라들고 지쳐 벌떡거리다 잠잠해졌다.

달은 가끔 배신을 한다.

진통이 시작되었다 해서 급히 출발한 지 채 한시간도 되지 않아 전화벨이 울렸다. 남편이다. 선생님 아기가 태어났네요.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기다!!! 한껏 흥이난 네 살배기 아이의 목소리도 전...
10/02/2022

진통이 시작되었다 해서 급히 출발한 지 채 한시간도 되지 않아 전화벨이 울렸다. 남편이다. 선생님 아기가 태어났네요.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기다!!! 한껏 흥이난 네 살배기 아이의 목소리도 전화기 너머로 들린다. 다행스럽게도 갓 태어난 아기의 소리도 들리니 걱정이 없다. 네, 아직 40킬로가 남았어요. 아기의 울음소리가 건강하니 엄마의 가슴에 올려주시고 속싸개로 좀 덮어주세요. 태반은 굳이 당기지 않으셔도 되니 제가 도착 할 때까지 만출증상이 없다면 그냥 두세요. 혹시 또 태반이 일찍 나올지도 모르니 태반을 받아낼 조금 큰 그릇을 가져다 놓으세요. 산모가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한다면 태반이 나오는 증상이니 잘 살피시고 제게 전화를 하시길 바래요. 최대한 빨리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태어나다니, 경험치에서 멀리 있는 일이다. 아주 드믈게 급한 아기들은 아무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어나곤 한다. 무용담처럼 들릴지 몰라도 대부분 두 생명은 건강했다. 단 한명의 아기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현대의료를 배운 나로서는 이런 상황에서 가슴이 덜컥 내려 앉을 수 밖에 없다. 평균 걸리는 시간보다 빨리 태어난다는 것은 자궁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했음을 의미하며 자칫 그 이유로 자궁허탈증에 빠져 태반이 만출된 후 출혈을 할 수도 있다. 다른 질문을 하지 않는것을 보니 그것도 문제되지 않는 상황인가 보다. 내심 내가 도착할 때까지 태반이 나오지 않기를 빌었다.

처음 상담전화를 하면서 아내는 남편이 혼자서 아기를 받겠다고 많이 고집을 핀다 말했다. 출산 예정일이 많이 남았을 때에는 한번 해보자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깊은 속내는 역시나 산모의 불안이었다. 출산예정일이 이틀 지나자 결국 내게 출산 도움을 요청했다.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사이라서 어제는 동영상으로 통화를 하며 마지막 출산준비를 마쳤다. 예감이라는 것은 참 신비롭기도 하고 과학으로 설명불가한 것이 오늘따라 왠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 가까운 시장조차 나가고 싶지 않았다. 대신 출산 준비를 다시 확인하고 출발선에 선 100m달리기 선수처럼 내달릴 준비를 마쳤다.
나도 준비를 마쳤고 산모 또한 그랬다. 언제 아기가 소식을 주려나! 자꾸만 신경이 쓰여 나도 모르게 거실을 내내 빙빙 돌고 있었다.

어제나눈 남편과의 선하고 따듯한 느낌의 대화는 내맘도 무장해제 시켰다. 이상하게도 모든것이 순조로울거라 느껴졌다. 얼굴한번 보지 않은 산모의 아기를 받는다는 것은 큰 모험이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될 것 같다는 힘이 솟아났다. 아버지가 자식을 받아내겠다고 결심한 일은 진심인 그의 성정으로부터 왔을 것이다. 그 힘도 내게 전달 되었다.
조산사의 도움을 받으며 아기를 낳고 싶다는 아내의 말을 들어주기로 하자 아내는 급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마음이 풀어지니 몸이 저절로 풀어졌어요. 짧은 진통으로 아기를 만난것이 그 이유인것 같아요. 아기 받아주시겠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방금 태어난 아기에게 젖을 물리며 그녀는 많이 행복해했다. 3.9킬로, 회음손상 없이 아기를 만났다.

내가 도착해서 이 십 여분 후에 태반은 깨끗이 떨어졌다. 출혈, 없다. 자궁수축도 잘 된다. 남은 마지막 걱정이 사라졌다. 발도장을 찍고 체중, 머리둘레를 쟀다. 아기의 몸을 사정하고 마지막 고환 두개를 확인했다. 근육의 탄력도 좋고 피부색깔도 핑크빛이다. 엄마 젖을 떼니 집이 떠나가도록 운다. 스스로 생명줄을 붙잡고 제 길로 잘 태어났다.

셋째를 낳을 때쯤엔 남편이 산파노릇을 해도 될 만한 정직한 몸을 지닌 아내였다. 더불어 남편에게 태반 나오는 감각과 자궁수축을 첵크하는 법도 알려주었는데 난장판이 되지 않록 젠틀하게 태반과 피를 받아내는 방법은 보너스였다. 귀 기울여 집중하는 남편의 얼굴에는 셋째를 받아 낼 각오가 서려있다.

다음 셋째 출산때에는 제가 필요 없겠어요. 가족끼리 낳아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남편분은 참 장가를 잘 가셨습니다. 만족스레 웃는 남편을 쳐다보는 산모는 무언의 승낙을 하는 듯 보였다.

03/11/2021

세 명의 임산부와 예비 아빠들이 출산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임신과 출산이 의료화 된 지 100년 정도가 되었는데 그 의료화 된 출산에 조금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다. 개중 아직도 자연스러운 아기맞이가 가능 할까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 오는 것도 느껴진다. 아내가 왜 힘든 지, 왜 서로 사이가 좋아야 하는 지, 출산의 인위적 개입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긴긴 이야기는 끝이 없지만 모두들 모범생처럼 잘 들었다. 세 시간의 교육이 그들의 생명 맞이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질 지 의문은 들지만 처음 들어왔을 때의 눈빛과 교육을 마친 그들의 눈빛은 확연히 다르다. 봉긋이 자란 아내의 배가 생명임을 더 명확히 알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유전자 분신임을, 그래서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할 지를 알았다. 뭐니 뭐니 해도 아내를 바라보는 따스함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서로 반대의 성향인 유전자가 합쳐져 서로 보완되고 돕는 또다른 생명체에 대해 경외하는 마음이 생긴것 같다.' 아! 내가 아버지로구나! '
정말 별거 아닌 듯 여겨지지만 그들은 이미 아버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인사를 하고 나가며 아내 등에 얹혀진 조심스러운 손길이 그것을 말해준다. 세 시간 내내 나는 그들과 눈을 맞추었다. 주고 받는 것이 말 만이 아님을 눈 맞춘 사람들은 안다. 경이로움의 극한은 출산이다. 사람의 몸에서 사람이 태어나는 그 순간을 함께하는 것은 삶의 또 다른 발돋움이다. 숙성되며 진보되는 것이다.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를 확장시킨다. 잘 낳으려면 튼튼하고 건강해야 된다. 좁은 조산원에서 걷기 훈련을 했다. 대부분 발 뒵꿈치를 살짝 들고 종종 걸음으로 걷는다. 성큼성큼 다시 걸으라고 했다. 대단한 발견을 한 사람들 처럼 눈이 휘둥그레진다. 어머나! 그렇게 걸어야 해요? 절도 시켰다. 절이라고는 결혼식 폐백을 할 때나 명절에 어른들께, 일 년에 한 두 번 할까 말까 하는 전통의례다. 절은 존경과 감사, 겸손을 알게 한다.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을 존경하며, 지금의 이 순간에 감사하고, 스스로 잘 자라는 아기를 보며 겸손함을 배운다. 두 번 절을 시키니 여기저기서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 만큼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는 증거다. 열심히 걷고, 절 하며 보낸 임신 기간은 그들에게 좋은 결실을 선물 할 것이라 했다. 내일부터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미주알 고주알 내게 알리라 했다. 바빠지겠지만, 그래도 즐겁다.

축복이가 태어난 날, 집으로 돌아가는 축복엄마는 "정말 행복했어요" 라고 말했다. 선듯한 가을 아침, 내 맘이 따듯해졌다.
01/11/2021

축복이가 태어난 날, 집으로 돌아가는 축복엄마는 "정말 행복했어요" 라고 말했다. 선듯한 가을 아침, 내 맘이 따듯해졌다.

일주일 전 태어난 우주에게 준 탄생 축하카드♡와 누나가 된 은우에게  주는 위로카드.동생의 탄생으로 우울만 나날을 보내는 은우,어쩔 수 없는 기본갈등을 태어나 처음겪는 모습이 짠하다.아무렴, 네가 최고고 말고, 엄마...
28/10/2021

일주일 전 태어난 우주에게 준 탄생 축하카드♡와
누나가 된 은우에게 주는 위로카드.

동생의 탄생으로 우울만 나날을 보내는 은우,
어쩔 수 없는 기본갈등을 태어나 처음겪는 모습이 짠하다.
아무렴, 네가 최고고 말고, 엄마아빠의 찐한 첫사랑인 은우야! 사랑해♡♡♡

반짝반짝 빛나는 우주 만나러  간 날아기 낳은 지 일주일이 지난 애쓴이를 보러 가는 날이다. 일 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문자를 주고받고 전화로 조언을 했다. 모든 아기낳는 이들에게 똑 같이 하는 일이지만 유독 이...
26/10/2021

반짝반짝 빛나는 우주 만나러 간 날

아기 낳은 지 일주일이 지난 애쓴이를 보러 가는 날이다. 일 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문자를 주고받고 전화로 조언을 했다. 모든 아기낳는 이들에게 똑 같이 하는 일이지만 유독 이 양반은 더 미안해하고 고마워 한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아기낳은 산모들의 첫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문제는 대동소이하지만 조언이 소용없는 경우도 간간히 있다. 따라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서 나는 가끔 거리를 두기도 한다.
오늘 할 일은 특별했던 일주일간의 애씀을 정리하는 날이다. 둘째 아기임에도 하루하루가 드라마 같고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쁜 아기가 싱글벙글 웃어주고 먹고 자고하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절대로 그 시절은 그렇지 않다. 밤새는 것은 기본에다 아기의 일거수 일투족이 걱정스러워 어머니는 피가 마른다. 곁에 있는 사람의 두려움과 합쳐지면 몇 번씩 병원을 들락거리기도 한다. 잘 먹는 것도 걱정이고 안먹는 것도 걱정이다.

분유를 먹이면 유두 혼돈이 올까 걱정스러웠는데 이틀 후부터는 유두가 헐어 어쩔 수 없이 분유 보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유두가 헐어서 아픈것은 안 당해 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분유는 보충용이고 젖은 그럼에도 물려야 한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젖을 먹인다. 반대로 분유를 먹은 몇시간 동안 젖을 물리지 않으면 젖이 울혈되어 열이 나고 오한이 들기도 한다. 진퇴양난이다. 먹이자니 아프고 안먹이자니 퉁퉁 불어 돌덩이가 된다. 헐은 유두를 어느 정도까지 물리며 울혈은 어떻게 풀까가 또 고민거리다.
울혈이 되자 오한이 들어 고열이 난다. 맥이 풀리고 입맛도 없고 저항력도 떨어진다. 몸은 천근이다.

대부분 출산 후 삼사일 후에 일어나는 일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 없는 문자와 전화통화를 했다.

작게 태어난 나는 엄마젖을 얼마나 잘 빨았는지 엄마젖이 많이 헐었었다고 했다. 그 시절엔 약도 없고 모유수유를 도와주는 전문가도 없었을터, 엄마는 그 이야기를 하시며 몸서리를 치셨다. 어쩌냐! 아파도 먹여야지! 딱지가 앉았다가 네가 젖을 물면 딱지가 떨어져 나가! 한 오분정도 진저리를 치며 젖을 물리면 조금 나아졌지! 원망하는 투가 전혀 없는 이야기, 그럼에도 얼마나 이뻣는지 몰라! 엄마는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보니 결국 나는 엄마의 아픔을 먹고 자랐던거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비슷한 경험으로 아기를 먹여 키운다는것에 슬쩍 연대감이 생긴다. 나도 엄마가 되어 예외없이 엄마와 똑같은 아픔의 과정을 겪었다. 결국 내 딸들도 나의 아픔을 먹고 자란거다.

분홍 장미꽃, 연보랏빛 라넌쿨러스, 희색의 들꽃, 분홍 카네이션, 연보라 포장지에 아이보리 리본!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는 그녀를 생각하니 내 마음이 좋다. 그녀를 위한 나의 위로가 꽃다발에 들어있다.
예쁜 켈리를 잘 쓰는 딸에게 축하 카드를 부탁했다. " '반짝 반짝 빛나는 우주' 삼신할매 김옥진" 두가지 물건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결국 이것저것 준비로 열시 출발이 열한시로 미루어졌다.

01/10/2020

내가 오만했던게야. 양수? 안 터질 줄 알았지.

축복이는 태어나기 직전에 양막을 제치고 건강히 나올 줄 알았지. 정말 내가 양수가 먼저 터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 병원서 양수 열린 것 확인 후 당장 입원하라는 소리에 얼마나 겁이 나던지, 위험할 수 있다고 자퇴서약서 쓰고 가라고 하니 더 무서웠지. 당장 뭔일이 생길것 같아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어. 수축은 짧지만 너무 자주 오는 통에 금방이라도 아기가 태어날 것만 같았어. 하룻밤을 어영부영 그렇게 보낸 후 늦은 아침의 결과는 참담했지. 처음 왔을 때랑 별반 다르지 않았거든. 돌이켜보니 그건 진통 축에도 들지 않을 만큼 약한 수축이었어. 집으로 돌아와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 약 네시간동안 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니 피곤이 풀리는듯 했어 그리고 나서 남편을 재우고 혼자 밖에 나가 걷기 시작했어. 차차 진통이 다시 강하게 오기 시작 해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걸었어. 곰곰히 생각해 보니 축복이에게 왜 빨리 나오지 않냐고 재촉했던 것이 미안했지. 나의 불안을 멀리 던져버리고 축복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었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럴거란 생각이 들었지. 한숨 자고 난 남편도 나의 의견과 같았어. 엄마아빠의 '내려 놓음'에 대답을 한 듯 진통이 더 강하게 오기 시작했어. 하지만 좀 더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지. 오히려 아무 소식 없는 우리가 궁금했는지 조산사 샘이 먼저 전화를 하시더라.

최선을 다했는데 안되면 차선을 찾는 것이 옳다고 하셨어. 일단 양막이 열린지 24시간이 되는 시간은 이제 한 시간정도 밖에 남지 않게 되었는데 진찰을 해서 진행이 되고 있으면 낳는 거고 아침이랑 별반 다르지 않으면 차선을 준비하자고 하셨지. 한 밤중에 출산장소를 변경하는 것보다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도 좋다고 하셨지. 다행이도 진행은 되고 있었어. 진통으로 석고 얼굴을 한 내 모습에 '됐다!!"라고 하셨어. 3~4센티가 열려져 있고 축복이는 많이 내려와 있었지. 어제 밤 고생하신 둘라샘, 조산사샘과 또 다시 둘째 밤을 지세우게 되었어. 추석에 태어나지 않으려고 요 녀석이 머리를 쓴것 같기도 해. 강한 진통은 참 힘들지만 축복이를 만날 생각에 그 와중에도 설래. 삼사오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고 있어 . 출출해서 소시지 사먹으러 편으점을 다녀오려 해. 먹고 힘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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