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0/2024
임상장면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전문가 세미나 (mHealth 세미나)
2024년 2차 mHealth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mHealth 세미나는 한의학 진료 현장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개최를 하였다.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의사-환자의 관계", "치료에 직접 참여하는 환자", 그리고 "자생력 증진"이라는 특징을 mHealth를 통해 담고자 하였다.
환자는 의료 현장에서 의료인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치료가 이뤄지고 다음 방문 때 까지의 시간을 가진다. 그 시간이 치유의 시간이다. 그런데 그 치유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약물이 가지고 있는 효과의 시간에 따라 하루에 3번의 약을 먹기도 하고, prn이라고 하여 필요시 즉각적 대처로 또 약을 먹기도 한다. 약물의 반복적 투여가 환자의 고통과 괴로움을 없애고 치유의 과정으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의원의 진료 현장도 마찬가지다. 침 치료를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주고, 이후에 약물 치료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다만, 침 치료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한약의 경우 즉각적인 증상의 억제와 고통의 해소에 대처가 빠르지 않을 수 있다. 재 방문을 하여 침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을 권고하게 된다.
소위 비는 시간, 병원 현장에서의 진료 이후에 재 방문의 시기까지는 소중한 시간이다. 물론 일상에서의 생활 자체가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먹고, 자고, 걷고, 심지어 일을 하는 것 역시 치유에 힘을 보탠다. 그런 시간에 보낼 취미와 운동 등이 추천되기도 한다. 한의학 역시 여러 "양생법"을 적용하기를 바란다. 어째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에 따라 치유의 효능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mHealth는 그런 비는 시간을 치유로 메꾸는 작업이다.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양생을 일상에 녹아내리게 하는 작업이다. 의사-환자 관계에서 환자 역시 치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고, 자신의 자생력을 키우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EFT는 목표를 정하고 이에 부합한 치유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다. 명상은 몸과 마음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고, 필요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병원에서 배운 지식을 일상에서 체득하는 것이다.
한의학 임상 현장의 미래를 그려본다. 환자가 한의원, 한방병원을 방문하면 기본적으로 침 치료를 받게 된다. 즉각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상담과 교육 장면에서 명상과 기공을 진행한다. 약물 치료를 통해 지속적인 효과를 유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서는 현장에서 배운 "양생"을 익히면서 자생력을 높히고, 치효 효능을 높힌다. 의료 기관을 재 방문하여 일상을 점검받고 치료를 이어간다.
mHealth 세미나는 올해 두차례 실시하였다. 주제는 EFT와 명상이었다. 비록 많은 수는 아닐지라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진행이 되었다. 한의학 임상 현장의 새로운 모습이자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