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0/2021
건강하게 살아보기
내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우리가 생각해봐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은 조언들은 가끔씩 스팸 메일 같아서 머리에 잘 안 들어오고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지요.
그래서 몇 가지로 줄여볼까 싶어요.
1. 먼저 자신에게 감사를 해 봅니다.
긴장이 가득한 채로 하루를 24시간 이상으로 살아내었고,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 붙고 그렇게 살아 온 그 지난날에 일단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지난날에 수고했던 나에게도 감사를 표현합니다.
2. 감사했으면 물끄러미 나를 바라봅니다.
지금 잠시 여러분에게 쉼, 여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에게 쉼과 휴식을 주면서 격려도 하고 피로도 회복시켜주는 것이죠.
사람들은 남에게는 ‘쉬면서 천천히 하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가혹하죠.
내가 나를 보는 시간이 없어서입니다. 잠시 멈추고 나를 바라보세요. 어때요? 좋습니까?
3. 자, 다른 얘기를 해보죠.
지난날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 상처를 달래봅니다.
그 생각이 나서 고통스럽다고 느껴질 때면 ‘아 고통스럽구나. 그래도 내가 잘 지내왔지!’하면서 나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그랬구나!’라고 다독입니다.
고양이가 자신의 상처를 핥아 치유하듯이요.
그 상처를 지우려고 노력하지 말아요. 지우려고 또는 잊으려고 할수록 더 생각이 납니다.
‘마음이 힘들다’ 하면 외면하지 마시고 그 상처가 난 곳을 바라봐 주시고 위로합니다.
상처가 딱딱해 굳어졌지만 그 아픔은 남아 있거든요.
만일 너무 힘들다 싶으면 상담가와 얘기를 나누고 도움을 받아 봐요.
그래도 ‘네(상처)가 있어서 내가 성숙해졌다’고 이제는 ‘괜찮다’고 위로해 주세요.
4. 우리가 살면서 매일 ‘~해야 한다’는 우리가 말하는 ‘should 콤플렉스’에서 나를 놓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에게는 매일매일의 일정한 루틴이 있죠.
저에게도 매일 일정하게 진행하는 하루습관 같은 것이 있지요.
열심히 사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나라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매일 매일 나를 일에 매진하게 하면서 소진시켜야 되는지,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면서 살아야 되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자신을 지치게 하지는 않았는지, 자기를 소진했던 분은 시간의 압박에서 자기를 놔줄 필요가 있어요. 인생이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죽음에 이르는 레이스라고 부는 경향이 있어요. 죽음이 인생의 종착역이고 우리는 그곳을 향하는 레이서라고 부르죠.
아닙니다. 인생은 지금 살고 있는 현재과정입니다.
그래서 즐거운 것도, 기분 좋은 것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 부분을 놓치지 않고 가지려면 우리에게 여유가 필요합니다.
5. 내 안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기억하시나요?
그 아이를 위해서, 내 안에서 숨을 쉬고 놀고 싶어 하는 나의 어린아이를 위해서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어릴 시절이 너무 황량하고 피폐했다면 더더욱 그래야만 합니다.
그 아이를 예쁘게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일단 일에서 나를 놓아 주세요.
그 시간에 개구쟁이 아이가 맘껏 놀 수 있게요.
그리고 이제는 진짜 나를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살아갈 때 다양한 마스크를 많이 쓰고 산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페르소나’라고 하는 것들인데요. 삶에서 모두 필요한 것들입니다.
진정으로 솔직하게 내 안의 나를 잘 바라보도록 응원해주고, 자기의 속마음을 피하지 말고 바라 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서 자신을 돌봅니다.
이 국면에서 ‘산모처럼 자신을 대우하라’는 말을 하고 싶군요. 심지어 남자에게도요.
산모는 좋은 음식, 좋은 환경,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잖아요. 평생을 그러한 마음으로 자신을 대하기를 바랍니다.
6. 만나면 기분 좋고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혼자 있는 삶도 가끔 편안함을 주기도 하지만 혼자 있는 삶은 실은 많이 외롭습니다. 그들과 교류하면서 살아 보세요. 그리하려면 대인관계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은 고립감에서 벗어나서, 나는 혼자가 아니고 내가 또 이렇게 힘들 때 도움을 청할 곳이 있고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게 하죠.
그래서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우리 이제 돈 얘기를 해야 합니다.
돈이 많으면 든든합니다. 돈이 없으면 불안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돈은 믿을 수 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여 돈을 버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불안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나 이 돈이 불안에 대한 보험은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진정성, 솔직함, 사랑 등 또 있겠지요.
돈을 벌어만 놓고 바라보는 것으로는 효용이 떨어집니다.
이제 돈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돈을 어떤 것을 소유하는 것에 쓰지 마시고 의미 있는 경험을 사는 데 돈을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의미 있는 경험이란 이런 것이죠.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줄 영화를 본다든지 책을 본다든지 차를 마신다든지 좋은 음식을 먹는다든지 여행을 다녀 좋은 기억을 갖는다든지 좋은 기업을 만든다든지 좋은 상상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들에게, 그런 경험을 사는 데 돈을 쓰시기 바랍니다.
8. 또 하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몸의 근육이 커지죠.
몸의 근육은 마음의 근육도 커지게 합니다. 일종의 자신감이죠.
몸의 근육은 마음의 근육을 생기게 하여 당신이 힘들 때 다시 회복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우리는 이를 회복탄력성이라고 말합니다.
회복탄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은 탄력성이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9. 또한 자신을 스스로 돌보는 일을 했으면 합니다.
미숙한 나를 위해 가끔씩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 신앙생활을 하는 것, 일기쓰기, 감사노트 만들기 등 너무 나를 위한 좋은 행위들입니다.
가끔 인생가치관 얘기를 많이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고 계시고, 앞으로도 어떤 가치관에 의해 살아갈 것입니까?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빈 종이에 한 번 써보시죠.
제가 생각하기에 가치 있는 삶에는 남을 돕고 살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 자 이제 우리가 가장 행복할 때를 한번 생각해볼까요?
“내가 이것 때문에 살지”하고 껄껄 하는 그런 상황이 무엇이죠?
우리는 우리자신을 잘 안다고 하지만, 모를 때가 더 많습니다.
자기의 진짜 감정과 동기, 욕구를 잘 인식을 못합니다.
그리고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만일 분노가 있다면 ‘내가 분노란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알면서 그 분노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알아차림이 결국은 자신의 분별력을 늘게 하는 것이죠.
어찌 보면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현실에 더 효율적인지도 몰라요.
자신을 잘 알아차릴 때, 나의 꿈과 이상 그리고 현실에 대한 구분이 가능해져서 현실에 대해더욱 효율적으로 지각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서로 이렇게 나눠봤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지켜줘야 타인을 사랑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지금 여기에서 생각하는 나를, 행동하는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화이팅을 외쳐주세요.
그래요. 잘 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