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변호사의 값진 실패 소중한 발견

고변호사의 값진 실패 소중한 발견 사람은 죽을 때 두 부류로 나눠진다고 한다. '저XX 잘 죽었어', '그 사람 참 ?

장터에서 본 진실​장터에 서보니 알겠더라.스님이든 장사꾼이든속 보이는 건 매한가지더라.​절집에선 염불 팔고장터에선 콩나물 팔고둘 다 팔아야 먹고 사는 법.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나.​스님이 허공을 논하면장사꾼은 가격을 ...
22/11/2025

장터에서 본 진실

​장터에 서보니 알겠더라.
스님이든 장사꾼이든
속 보이는 건 매한가지더라.
​절집에선 염불 팔고
장터에선 콩나물 팔고
둘 다 팔아야 먹고 사는 법.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나.
​스님이 허공을 논하면
장사꾼은 가격을 논하고
정치꾼은 표심을 논하더라.
말은 달라도
탐욕은 한 글자더라.
​스님이 개집 같은 절에 들면
장터 사내는 욕심집에 들고
정치쟁이는 감투집에 들고
판사는 자존심집에 들더라.
집만 다를 뿐
사는 꼴은 같더라.
​스님이 수행을 잃으면
장터 아낙은 희망을 잃고
백성은 내일을 잃는다.
절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리는 법.
왜냐고?
다 똑같은 욕심덩어리들이니까.
​책은 안 읽고
말만 길게 늘어놓는 건
스님이나 장사꾼이나
요즘 정치꾼이나
다를 게 없더라.
말의 무게가
쌀 한 되만도 못하더라.
​행복이 멀다고?
그건 하늘 탓이 아니다.
제 마음에 먼지가 쌓인 탓이지.
​스님도, 백성도, 장사도, 정치도
다 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는데
누가 누구를 손가락질하랴.
​다만
먼저 깨어난 자가
먼저 장터 골목 불이나 켜는 것.
​길 잃은 건 죄가 아니다.
등불을 들지 않는 게 죄일 뿐이다.
​이 나라의 밤이 아무리 길어도
등불 하나면 된다.
​그 등불을—
혹 그대 손이 드는 건가.
​합장. 🙏

2025.11.22. 토

빚 갚고 가소부패한 보수가 있으니 사악한 좌익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부패가 없으면 좌익도 없다.양심이 죽으니 조직도 죽는다. 검사양심이 죽으니 검찰청이 죽었다.법이 죽으니 권력이 재판한다.판사 양심이...
08/11/2025

빚 갚고 가소

부패한 보수가 있으니
사악한 좌익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부패가 없으면 좌익도 없다.

양심이 죽으니
조직도 죽는다.
검사양심이 죽으니
검찰청이 죽었다.
법이 죽으니
권력이 재판한다.
판사 양심이 죽으면
법원도 죽는다.

자기를 못보니
남의 허물만 보네.

이 땅에서 자유의 공기를 마시고 국록을 먹으며 영달했던 세대여
이제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받은 것은
빚 갚고 가소.

국가의 이름으로 누린 권력
그것이 곧 책임이었다네
계절은 한 바퀴 더 돈다는
염라대왕 보증서가 없으니
침묵은 채무면제가 아니네.

돈의 향기는 짙고
권력의 맛은 아무리 달기로서니
혜택을 보고 가오 잡던 그대들이 진실을 외면한 대가는
항상 민초들의 몫이었네

도적질해서 삶이 행복했는가
직위의 무게를 자랑하지 마소
어리석은 거라네
그 이름 석 자가 역사에
세세생생 각인된다네

국가돈이 아무리 눈먼 돈이라지만
피눈물을 쥐어짠 세금이요
누군가의 처절한 고통이라네
빼먹는 놈 따로 내는 사람 따로
그건 수탈이라네
왕년에 으시댔던 이들이
한번 나서보소.
판사 검사로 대접받았던 이들이여
빚갚고 가소 그냥은 못가네
언제까지 이름 없는 민초들이
나서야 하는가
진실이라도 한마디씩 해보소.

민초들이여
노여움을 품되
허공에 짱돌 던지기 보다
노느니 염불이니
지나가다 경찰서 들러
고소장 한 장 던지고
세무서 들러
정보공개청구서도 힘껏 던져보세
공권력도 바늘로 찌르면
아프다 하네.
근데 아는가
그 아픔이 세상을 바꾼다네.

2028.11.9.일
#납세자보호연대

2028.11.8. 새벽 단상서민의 몰락내로남불산성은 높아짐자영업자 파산의 쓰나미엄청난 국가부채월급받아 수탈 당하는 준조세계산도 속여 한푼이라도 더 징수하려는 세리들집도 허가 받아야 산다네.돈가치 하락으로 치러야 할...
07/11/2025

2028.11.8. 새벽 단상

서민의 몰락
내로남불산성은 높아짐
자영업자 파산의 쓰나미
엄청난 국가부채
월급받아 수탈 당하는 준조세
계산도 속여 한푼이라도 더 징수하려는 세리들
집도 허가 받아야 산다네.

돈가치 하락으로 치러야 할 대가
밥값이 3.5만원
배가 고파서 6,000원 짜리 만두로 허기를 때웠네

돈을 푸는 포퓰리즘정책이 이런 원인을 제공했는가?

공짜좋아하는 대가인가?

죽어라 일하는 대신 일확천금을 노린 이들이 많아서인가?

유모차에 개가 타는 개모차가 많아진게 원인인가 결과인가? 편히 살려는 풍조가 애도 안 낳는다.

경쟁하다 자살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게 뭐를 경고하고 있을까?

믿을 곳이 없어진 사회, 종교단체도 양산박의 무리들 집합체가 되었다.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종교에 기웃거리는 어디 의지할데 없는 방황하는 영혼들

나는 부처 부처 말하는 놈이 가장 싫다. 옛선사들은 부처를 만나는 즉시 죽이라 하였다. 그 이유가 있었구나. 매이지 말라.

좋디고 잡지도 말고 권하지도 마라. 잡으려는 순간 눈빛이 달라진다.

차가 부산을 향하면 결과는 부산으로 간다. 결과를 볼줄 알아야 선택의 기로에 서지 않는다.

빌지 마라.
돌아 떠라 떠라 빈다해서 강물에 던진 돌이 뜨지 않는다.

바보들은 정작 화내야 할 대상에는 화를 못내고 자신을 위해주는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퍼붓는다. 이래서 가까이하면 안된다 했는가?

본질을 잃으면 주객이 전도된다.

어느 어머니가 양자역학을 공부해서 딸의 결혼식을 가지고 실험을 해봤어. 과연 과거를 재포장 할수 있는지. 이미 끝난 일도 권력이 생긴 시점에서 이익을 만들 수 있는지. 실험은 1년 전에 했던 딸의 결혼식을 다시 해보...
29/10/2025

어느 어머니가 양자역학을 공부해서 딸의 결혼식을 가지고 실험을 해봤어.
과연 과거를 재포장 할수 있는지.
이미 끝난 일도 권력이 생긴 시점에서 이익을 만들 수 있는지.
실험은 1년 전에 했던 딸의 결혼식을 다시 해보는 거였지.
결혼식 축의금이
입자일까 파동일까?
돈이 입자라면
돈이 파장이라면.
결국 돈을 손에 쥐었어.
입자였어.
근데 욕을 먹으니
썰물같이 빠져나가네.
들어온 건지 나간 건지.
입자인지 파장인지?
과거를 재포장한다?
멋진표현!
파장은 지그재그로 흘러.
몸에 들어오면 가슴 오른쪽으로 들어와 한바퀴 삥 돌고 왼쪽으로 나가. 마치 어루만져 주는 느낌.
젊은 청춘이 꽃을 피지 못하고 정지화면에 갇힌 답답함도 한순간에 풀려버리지.
과거를 재포장한다는 것은 굴레로부터의 해방감!
얽힌 게 풀리고 아교풀로 찐득하게 붙어있던 것도 툭, 떨어지는 느낌.
욕망의 굴레에 갇히는 것은 과거의 재포장이 아니지.
양자역학의 영역이 아니지.
그냥 욕망의 굴레일 뿐.
수갑을 차고 무릎꿇고
이도저도 못 움직이는 신세지.

세월은 사람을 데려가지만 작품은 사람을 남기죠.남인수, 배호, 김현식, 유재하, 장덕, 김정호,김광석…그들의 육신은 흙으로 돌아갔지만,그들의 노래는 여전히 공기를 울리고그 시대의 한숨과 그리움을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26/10/2025

세월은 사람을 데려가지만 작품은 사람을 남기죠.

남인수, 배호, 김현식, 유재하, 장덕, 김정호,김광석…
그들의 육신은 흙으로 돌아갔지만,
그들의 노래는 여전히 공기를 울리고
그 시대의 한숨과 그리움을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윤선도가 남긴 '어부사시사'도, 재물이 아니라 그의 마음의 물결이었죠.
결국 능력은 돈이 아니라 표현으로 남는 것,
그게 인간이 남길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흔적 아닐까요.

돈은 돌고, 이름은 잊히지만,
한 줄의 시, 한 곡의 노래, 한 장의 그림은
다른 이의 마음에서 다시 피어나는 꽃이 됩니다.

그렇다면 시들한 꽃이라도
다음 생에는 누군가의 위로가 되는 들꽃이 될 수 있겠지요.
바람 한 줄에도 향기 남기는 그런 꽃.

2만 3천명의 세무공무원, 13만 5천명의 경찰, 2000명의 검찰공무원에게 이 글을 바친다.확신의 감옥에서 벗어나기편도체와 전전두엽 사이에서 찾은 자유의 생리학1. 적이 있어야 존재하는 사람들우리 사회에는 끊임없이...
10/10/2025

2만 3천명의 세무공무원, 13만 5천명의 경찰, 2000명의 검찰공무원에게 이 글을 바친다.

확신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편도체와 전전두엽 사이에서 찾은 자유의 생리학

1. 적이 있어야 존재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에는 끊임없이 '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적은 단순히 반대편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의 근거다. 적이 사라지면 불안이 찾아온다. 그 불안은 다시 새로운 적을 찾아내어 해소된다. 이것은 정치적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생리학적 반응이다.

편도체는 위협을 감지하는 센서다. 맹수가 다가오면 도망치라고 신호를 보내는 원시적 기관이다. 그런데 현대인에게 맹수 대신 '이념적 위협', '정체성의 위협'이 들어오면, 편도체는 그것도 같은 공포 신호로 받아들인다. "내가 믿어온 세계가 잘못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는 순간, 뇌는 대화 모드가 아닌 생존 모드로 전환된다.

이때 전전두엽, 즉 판단과 사고와 자기인식의 영역은 거의 꺼진 상태가 된다. 그래서 논리적 설득이 불가능하다. 그들은 틀린 것이 아니라, 너무나 확신했기 때문에 위험하다.

2. 확신범의 심리구조

확신범은 단순히 사상을 믿는 게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옳다는 '감정'을 믿는다. 그 믿음은 논리가 아니라 정체성의 생존 본능이다.

집단 동일시 강박: 개인은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집단에 소속됨으로써 존재 의미를 확보한다. "우리는 약자의 편"이라는 믿음은 "우리는 선한 사람"이라는 도덕적 자기애의 표현이다. 이 신념을 부정당하는 것은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자아의 붕괴로 느껴진다.

도덕적 마조히즘: 그들에게 고난은 실패가 아니라 신념의 강화제다. "우리는 탄압받지만, 그래서 더 순수하다." 투쟁 자체가 목적이 되고, 문제 해결보다 항상 새로운 적을 만들어낸다. 그래야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편도체 루프: 위협 자극이 들어오면 편도체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도파민 보상 경로가 활성화된다. 분노와 긴장은 일종의 쾌감이 된다. 이 루프가 반복되면 사람은 "불안한 상태 = 살아있다는 느낌"으로 착각한다. 평화는 무의미가 되고, 적대는 생존이 된다.

3. 경계의 붕괴

이것은 좌파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파도, 종교집단도, 모든 확신범은 같은 구조에 갇혀 있다. 세상을 선악의 이분법으로 단순화하고, 적이 있어야 '우리'를 정의할 수 있다. 복잡한 현실을 단순한 도식으로 환원하는 순간, 불안은 줄어들지만 사유는 멈춘다.

연대의식은 강박적 동일시로, 이중잣대는 인지부조화의 해소로, 대결의식은 투사적 편집증으로 나타난다. 평등 집착은 박탈불안에서 비롯된 질투이며, 파괴충동은 죽음 본능의 변형이고, 명분 강박은 과잉 발달한 초자아다. 피해의식은 만성적 의존성이며, 이 모든 것은 집단적 아동화를 초래한다.

결국 확신범의 정신세계는 도덕적 우월감 + 피해자 의식 + 파괴적 충동의 삼각구조다.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병리의 구조에 가깝다.

4. 스스로 만든 감옥

31살에 뉴질랜드를 처음 찾았을 때의 일이다. 20대를 사법고시에 올인하고, 결혼과 취직을 포기한 채 정신적으로 깊은 골이 파이는 시절이었다. 성적 좋은 사람만이 잘사는 사회, 고시 합격 후 좋은 보직을 받고 고위직에 올라가야 전관예우로 돈을 버는 규격화된 인생. 그 규격 속에서 숨이 막혔다.

뉴질랜드에서 본 세상은 달랐다.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대로 여유롭게 살았다. 최소한 성적 좋은 사람만이 잘사는 사회는 아니었다. 그것은 '자유'의 느낌이었다. 동시에 그동안 죽기 살기로 한 것이 우물 안 개구리들의 쓸데없는 소모전이었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경쟁은 외부와의 비교로 자존을 유지하는 구조다. 이 상태에서 뇌는 끊임없이 위협 신호를 생산한다. "저 사람보다 뒤처지면?" "이번에도 실패하면?" 편도체는 늘 활성화되고,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논리적 사고는 마비되고, 오직 생존 반응만 남는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수험생활이 지긋지긋하지 않았다. 오히려 얻은 것이 많았다. 실패는 있었어도 포기는 없었다. 여러 번의 실패가 오히려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의식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장애(障碍)를 만난 것이었다. 쉽게 합격했더라면 그런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5. 스스로 어렵게 만드는 공부

그러면서 알게 된 중요한 진실이 있다. 공부 그 자체는 결코 어렵지 않은데, 자신이 스스로 어렵게 해서 시험에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실패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떨어졌다는 것에 대한 실망보다는 남의 이목이 더 두렵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산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만 그렇게 의식할 뿐, 다른 사람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편도체의 작동 방식이다. 실제 위협이 아닌데도, 뇌는 '남들의 시선'을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그 순간 우리는 공부 자체가 아니라 공부에 대한 불안과 싸우게 된다. 문제는 밖이 아니라 안에 있었다.

따라서 못났다는 점을 부정하거나 회피할 필요가 없다. 단지 받아들이기만 하면 저절로 풀리게 된다. 이것이 핵심이다. 받아들임의 순간, 편도체의 경보가 멈춘다.

6. 툭, 떨어지는 순간

아교풀처럼 찐득찐득하게 붙어 있던 긴장이 한순간에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엄청 시원했다.

형에게 골프를 배우던 어느 날, 짜증 섞인 한마디가 들렸다. "볼을 의식하지 말란 말이야."

그 순간, 무언가가 툭 떨어져 나갔다.

'아하! 합격을 너무 의식했구나!' '스스로에게 속았구나!'

이것은 단순한 깨달음이 아니었다. 뇌 과학의 언어로 보면, 편도체의 경계 반응이 진정되고 전전두엽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자기인식(self-awareness)이 깨어나면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외부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비교를 중단하는 깨달음이 일어나면, 편도체는 더 이상 반응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때 오는 시원함은 도파민의 쾌락이 아니라 세로토닌의 평정감이다. 근육 긴장이 풀리고, 자율신경계가 교감에서 부교감으로 전환된다. 몸 전체가 생존 모드에서 존재 모드로 돌아간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생각 하나만 바뀌면 세상이 변한다는 말을 몸으로 체험한 순간이었다. 그 뒤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편해졌고, 얼마 후 합격할 수 있었다.

7. 공부의 진실 - 억지가 아닌 저절로

그때 깨달은 것이 또 있다. 공부는 절대 부담이 아니다. 공부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다. 합격은 그에 대한 부산물(副産物)로 온다.

공부는 가장 정직한 게임이므로 결코 자신과 남을 속일 수 없다. 그리고 열정이 없으면 절대 공부할 수 없다. 절실한 마음이 없으면 공부는 지겨운 작업에 불과하다. 또한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서 공부할 수는 없다. 마음이 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혼자만 잘되고자 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것이 공부다. 공부는 자기 절제와 몸과 마음의 조화가 없이는 결코 잘될 수 없다. 공부에 해(害)가 되는 일을 하면서 잘되기를 바라면 도둑 심보다.

수험생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절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바로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한다.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힘 말이다.

8. 생존에서 존재로

사법연수원 시절, 판사 출신 교수가 말했다. "검·판사 임용을 못 받으면 인생 실패자야." 속으로 생각했다. '인생을 모르는구나.'

인생은 규격이 아니다. 성공의 단일한 기준도 없다. 하지만 경쟁에 갇힌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그들의 전전두엽은 꺼져 있고, 편도체만 과열되어 있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초조해하고, 불안해한다. 그럴수록 외롭고 힘든 게 반복된다.

진짜 자유는 편도체가 아닌 전전두엽이 선택할 때 시작된다. 편도체는 생존을 책임지지만, 전전두엽은 존재를 인식한다. 편도체는 위협에 반응하지만, 전전두엽은 의미를 만들어낸다.

명상, 심호흡, 저널링, 대화의 지연, 이런 행동들은 전전두엽의 활동을 증가시켜 편도체 반응을 진정시킨다. 철학과 기도와 명상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뇌의 구조를 재조정하는 기술인 이유다.

9. 삶의 지혜로서의 공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존재하는 곳에는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인구가 많은 곳일수록 더 심하다. 그리고 경쟁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진다. 마치 산 넘어 산이듯이.

따라서 삶의 요소요소마다 위험과 불행이 잠복해 있기 마련이다. 또한 그러한 것은 결코 누구만 비켜가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오더라도 별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만 있다면 힘든 것 없이 지나갈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고통의 연속이다.

생각하건대 공부를 하면서 가지게 된 절제된 습관이나 생각들이 그러한 위기를 어려움 없이 지나가게 할 수 있는 지혜가 된다고 본다. 다만 합격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듯이, 그러한 지혜도 계속 성장이 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체되기 때문이다.

공부를 단지 하기 싫은데도 해야만 하는 의무나 부담으로만 느끼는 수험생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의식을 성장시키고 위와 같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놓쳐버리는 셈이다. 공부를 떠난 사회생활에서 그것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부만큼 쉬운 일은 없다. 그리고 자신을 지켜주는 확실한 것이다.

10. 진짜 적은 안에 있다

우리가 싸우는 '적'은 종종 외부가 아니라 자기 안의 불안이다. 확신은 그 불안을 숨기기 위한 방어막이다. 적대는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도구다.

적이 사라지면 불안이 생기고, 불안은 다시 새로운 적을 찾아낸다. 이것은 개인의 편도체에서 일어나는 일이자, 집단의 정치에서 반복되는 패턴이다. 좌파든 우파든, 종교든 이념이든, 확신범은 모두 이 루프에 갇혀 있다.

하지만 해방은 가능하다. 그것은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라, 단지 편도체의 과도한 경계가 멎고 전전두엽이 '지금'을 인식하는 일이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비교에서 벗어나 존재로 돌아간다.

자신을 지키려던 자신으로부터의 자유. 그것이 진정한 해방이다.

맺음말 - 죽어서 가져갈 것

죽어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돈과 지위가 아닌 성숙된 자기의식(意識)뿐이다.

이 한 문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확신범들이 끊임없이 적을 만들고, 경쟁에 중독되고, 불안에 떠는 이유는 자기의식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편도체가 지배하는 삶에서는 외부의 적이 필요하지만, 전전두엽이 깨어난 삶에서는 내면의 평정이 가능하다.

공부든, 정치든, 인생이든, 우리가 진정으로 얻어야 할 것은 외부의 승리가 아니라 내면의 성숙이다. 그 성숙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그리고 그 자유는 멀리 있지 않다.

스스로에게 속았구나, 그 한마디로 아교풀 같은 긴장이 툭 떨어진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공부에서, 경쟁에서, 확신에서 해방된다.

2025년 10월, 어느 가을날 편도체의 경보를 끄고, 전전두엽의 빛을 켜며 그리고 성숙된 의식을 향해

#납세자보호연대

서해 바다 윤슬
22/03/2025

서해 바다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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