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025
데이브레이크대학교의 시작과 이마고 (2)
— 이마고, 하빌 박사님, 헬렌 박사님과 함께 시작된 사랑의 여정 --
-데이브레이크대학교의 꿈-
2023년 라스베거스 이마고 컨퍼런스는 내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가 없는 날 이였다. 이마고 공동체와 동료들이 함께한 그 자리에서, 우리는 세계 최초로 “이마고 관계치료 Ph.D. 박사학위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학위가, 데이브레이크대학교의 챈슬러이자 이마고관계치료 석좌교수님이신 하빌 헨드릭스 박사님과 헬렌 라켈리 헌트 박사님 두 분의 손으로 직접 수여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나와 오랫동안 이마고 공동체를 함께 걸어온 동료이며 친구들, 국제공인 이마고 패쿨티 트레이너들 중, 우리 DBU에 합류하여 최초의 이마고전공 Ph.D.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마고 박사학위 수여자들이 서 있었다. Dr. 마야 콜만, Dr. 웬디 팔머 패터슨, Dr. 존 모르텐슨, Dr. 레베카 시어스, Dr. 캐시 말컴 홀, Dr. 캐롤라인 번하르트-라니어. 이들과 함께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너무나도 가슴 벅찬 일이었다. 무대 위에서 박사학위가 수여되고 있는 그 광경을 바라보는 내내, 내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건 단순히 어느 대학의 학위 수여식이 아니었고, 홍해바다가 갈라지고 하늘이 열리는 것 같은, 너무나도 꿈만 같은 기적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엄청난 순간이었다.
그날 졸업식 이후로, 이분들은 모두 우리 데이브레이크대학교 이마고관계치료 학과 (Department of Imago Relationship Therapy, IRT)의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총 10명의 이마고 교수진이 우리와 함께하게 되었고, 우리 대학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이마고관계치료 전공으로, 석사과정과 Ph.D. 박사과정을 가르치는 학과를 가진 이마고대학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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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대학교 이마고 관계치료학과
Department of Imago Relationship Therapy: IRT
석좌교수 Distinguished Professors:
Harville Hendrix, Ph.D.
Helen LaKelly Hunt, Ph.D.
학과장 Director of IRT:
Wendy Palmer Patterson, Ph.D. (영어권)
Jay Oh, Ph.D. (한국어권)
교수진 Faculty:
Maya Kollman, Ph.D.
John Mortensen, Ph.D.
Rebecca Sears, Ph.D.
Jay Oh, Ph.D.
Caroline Bernhardt-Lanier, Ph.D.
임상교수 Clinical Professors:
Kobus van der Merwe, Ph.D. Cand.
Orli Wahrman, Ph.D. Cand.
Jiyoung Lee, Ph.D. C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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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빌 박사님과 헬렌 박사님은, 자신들의 평생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Safe Conversations: SC 안전한대화) 라는 새로운 대화 모델을, 최첨단의 뇌과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발했다. 그들의 목표는 전 세계 24억 명의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연결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Jin과 나는 그 거대한 꿈을 향해 쉼 없이 일하는 두 분의 진정성과 열정에 항상 감동했다. 헬렌의 초청으로 우리는, SC 워크숍 리더 트레이닝과 마스터 트레이너 과정을 마쳤다. 우리는 그 훈련과정을 통해서, SC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갖게 되었다. SC는 부부만이 아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최고의 대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최근에, 하빌 박사님과 헬렌 박사님은 흔쾌히 DBU에 장학금을 기부하셨고,
우리는 그 장학금을 “Harville & Helen Legacy Dialogue Worldwide Project Scholarship (하빌 헬렌 유산 글로벌 대화리더 양성 프로젝트 장학금)”이라 명명했다. 이 장학금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DBU 학생들에게 먼저 SC 리더십 교육 장학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의 대학 총장들이 추천한 대학교수들과 상담센터, 사회복지센터 소장들, 경찰관, 교도서, 군대, 시청, 공무원, 교사 등, 총 175명이 이 장학금의 수혜자로 을 마쳤고, 현재 각자의 현장에서 SC 대화운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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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내가 미국에 대학을 설립하고 싶다는 계획을 말했을 때,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고 무모하다”며 극구 말리던, 가족들과 동료,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꿈을 끝까지 믿어주고, 자신이 그토록 얘지중지하고 평생보장된 뉴저지 주립대의 정년직 교수직과 학과장 자리까지 내려놓으며, 한치 앞도 안보이는 이 불확실한 길을 함께 걸어준 사람이 있다. 바로 내가 너무 사랑하는 아내, 김혜진 교수다. 김교수는 모든 것이 너무 힘들어서 정말 포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순간까지도, 단 한 번도 나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해 주었다. 그리고 묵묵히 그 무거운 짐을 함께 짊어지고, 말없이 동행해주었다. 그녀의 믿음과 헌신, 그리고 깊은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데이브레이크대학교가 존재한다. 진심으로, 김교수에게 모든 감사를 바친다.
그리고 우리 힐링트리 공동체 (Healing Tree Community)의 모든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언제나 나의 진짜 가족이 되어 주었고, ‘우리가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는 믿음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여러분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이다. 정말 사랑해요!!
하빌박사님과 나는 함께 만나면 서로 장난을 치고 농담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가끔 나를 이렇게 놀리시곤 한다. “제이, 도대체 너 같은 남자가 뭐가 좋다고 어떻게 네가 저렇게 예쁘고 똑똑한 아내를 얻었지? 넌 정말 수지맞았어. 넌 이 세상에서 제일 운이 좋은 남자야!” 그러면 그 말을 들은 헬렌 박사님이 김혜진 교수의 팔짱을 끼며 웃으면서 이렇게 말한다. “진, 우리 둘은 소울시스터 (Soul Sister)야. 왜냐하면, 너와 난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들에게 프로포즈를 해서, 결혼에 성공한거잖아!”
헬렌 박사님은, 2022년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국제 이마고 서울컨퍼런스 (International Imago Seoul Conference)”에 하빌 박사과님과 함께 주강사로 오셨을 때부터, 진을 “내 소울시스터”라고 불렀다.
그리고 우리 대학이 시작된 바로 그 같은 해에 태어난, 우리 딸 진아(Jina)는, 내게 매일 생기를 주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가장 큰 선물이다. 진아는 나에게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해주고 감사와 기쁨으로 나를 살게 한다. 우리 진아는 ‘데이브레이크 이마고 걸’이다.
오늘도 나는 꿈꾼다.
이마고가 과학적 연구와 증거에 의해 더 확실하게 입증되고,
전 세계 상담과 심리치료의 중심에 서는 그 날을.
상담과 심리치료 전문대학원들이
이마고를 핵심 과목으로 가르치게 되는 날을.
그래서 그 무엇보다도,
모든 부부들과 가족이 의식적으로 깨어나, 서로 대화하며, 협력하고, 사랑하게 되는 그런 세상이 어서 오기를….
그것이 바로 데이브레이크대학교의 꿈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사랑과 대화, 관계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래서 우리 DBU의 슬로건은 이마고와 동일하다.
“One Relationship at a Time —
한 번에 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이 세상을 변혁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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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빌 박사님 & 헬렌 박사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하빌 박사님, 헬렌 박사님,
저는 두 분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두 분을 만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두 분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인생 여정을 통해서,
전세계의 수많은 부부들과 가정들이 치유되었습니다.
두 분의 지나칠 정도의 솔직함과 진실됨, 그리고 너무나 놀라우신 천재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의 너무 깊고 깊은 겸손함은
늘 제 무릎을 꿇게 만듭니다.
저는 두 분 안에서 제 인생 최고의 롤모델을 발견했습니다.
누가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인류의 치유의 토대로, 그렇게까지 온전히,
그리고 그렇게 아낌없이 이타적으로 내어줄 수 있을까요?
두 분 곁에서 가까이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두 분이 일생을 걸어 만들어내신 이마고 (Imago)와
세이프 컨버세이션스 (Safe Conversations, 안전한대화)
두 분 자신의 부부관계, 그 불타는 용광로 속에서 탄생시킨, 이 두 보석은, 이 세상에 흔들리는 부부들과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두 분은 마치 깜깜한 어둠 속에 떠오르는 새벽 빛 DayBreak처럼,
인류에게 희망의 등불로 빛나고 계십니다.
하빌 박사님, 헬렌 박사님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은 두 분께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빌 박사님! 선생님의 90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올립니다.
기억하시나요? 제가 전에 뵈었을 때 드린 말씀,
“이미 오래전부터 당신은 제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저의 모든 사랑을 담아,
오제은(Jay) 올림